오버워치2를 바라보는 오버워치 프로선수와 감독의 생각은

오버워치2를 바라보는 오버워치 프로선수와 감독의 생각은
오버워치2 공식 트레일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2022년 출시 예정인 오버워치2를 두고 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와 프로팀 감독들이 견해를 드러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15일 2021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4팀의 선수와 감독이 나와 플레이오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오버워치2였다. 최근 엑티비전 블리자드의 존 스펙터 e스포츠 부사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오버워치 리그 시즌은 내년 4월 경에 열릴 예정”이라며 “현재 계획은 오버워치 리그의 2022 시즌을 오버워치2의 초기 빌드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나인케이’ 김범훈 필라델피아 퓨전 감독은 “오버워치는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지만 장시간 변화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차기작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며 “선수들도 인게임에서 다양한 변화를 통해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이런 점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댈러스 퓨얼의 ‘러쉬’ 윤희원 감독 역시 “오버워치2가 나오면 지금까지 정체기에 있었던 게임이 바뀌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적응에 관련해서는 제 기준으론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고, 아무래도 좀 새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감독들에 비해 선수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먼저 6대 6으로 진행되는 오버워치와 달리 오버워치2는 5대 5로 진행된다. 탱커가 한 명이 빠지게 되면서 변화가 크게 있을 예정이다.

워싱턴 저스디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디케이’ 장귀운은 “오버워치2에선 5대5로 바뀌면서 잘될지 모르겠다. 팀 게임이 아닌 데스매치 느낌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싶어 불안하기도 하고, 그만큼 피지컬적인 부분이 중요해진다 생각해서 그 부분은 좋다고 생각해 반반인 것 같다”라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버워치2를 바라보는 오버워치 프로선수와 감독의 생각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서브 탱커 '최효빈' 최효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인터뷰에 참가한 탱커 유저인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최효빈’ 최효빈은 “오버워치2로 넘어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탱커가 하나가 되는데, 개인적으론 밸런스 패치가 잘 돼서 1탱커라도 많은 탱커를 유기적으로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탱커 ‘페이트’ 구판승 역시 “탱커가 한 명이 된다면, 탱커 플레이에 자유도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8개 팀이 참가하는 '오버워치 리그 2021 플레이오프'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서부 지역 소속 팀은 하와이에서, 동부 지역 팀은 현 상주 지역에서 접속해 경기에 임한다. 이후 2개 팀이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해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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