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민생경제 맞춤형 지원 강화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가 정부 2차 추경 확정에 따른 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수출기업 등 피해계층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부 2차 추경에 대한 도 대응방안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수출기업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민생경제 맞춤형 지원 강화

도는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가 편성한 2차 추경예산 지원 대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 등 사전 준비와 맞춤형 홍보를 통해 신속한 지원을 실시하고 정부의 지원 대책에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자금, 생활비 등이 필요한 저신용・저소득・사회취약계층 소상공인들의 불법사금융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경상남도경찰청, 금융감독원,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불법사금융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해 피해구제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하반기 백신접종률 제고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 골목상권 소비진작 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상 및 항공운임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도내 중소기업 중 정부의 물류비 및 해외공동물류센터 이용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도 자체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1년간 직접수출실적 5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차 긴급물류비 지원을 추진하고, 수출기업들의 해외물류센터 직접 이용을 통한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kotra에서 운영 중인 해외공동물류센터의 자부담 이용 기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농산물, 비대면 연중 판매망 구축

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청년 기업인 ‘미스터 아빠’는 지난 3월 구축한 실시간 소통 판매 전용 방송실인 ‘경남 프레쉬 센터’에서 8월 4일 10시 첫 방송을 시작해 한 달간 경남 농산물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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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품으로는 경남 창녕에서 재배되는 샤인머스켓을 시작해 거창 아오리사과, 진주 문산배, 거창 캠벨포도 등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미스터 아빠’는 경남을 기반으로 한 청년 기업으로 비대면 온라인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새벽배송, 지역농산물 꾸러미,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실(연중 운영) 등의 유통업체-생산자-소비자가 함께 하는 기반을 구축 해 왔다

한편 경남도는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도내 농산물에 쓰이는 포장재 개발·제작을 통해 경남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공급체계와 도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청년, 여성, 누리꾼이 주로 활용하는 실시간 소통 판매를 통해 경남 농산물 마케팅 타겟 변화도 추진한다.

 
◆경상남도, 중‧저신용, 매출감소 소상공인 지원

경상남도가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과 매출감소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오는 5일부터 1조원(전국 규모)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공급한다.

보증대상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원받은 신용평점 839점 이하(구 4등급~10등급) 소상공인으로서 집합금지, 영업제한, 경영위기 업종이 아닌 업종을 영위하는 업체다. 소기업 및 법인기업은 제외된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 이내로 보증비율과 보증한도 또한 우대해 도내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사업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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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표자 신용평점 840점 이상인 업체에 대해서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이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체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소기업․소상공인 매출 점프-up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제조업‧건설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일부 보증상품이 중첩이 제한된다. 

보증한도는 기보증을 포함해 업체당 1억원 이내며 보증산출 한도를 우대해 기존 보증산출 한도보다 더 많은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보증료는 0.8% 고정으로 일반 보증료 대비 우대한다.

보증신청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친 후 상담일자와 시간을 예약하고, 해당 날짜에 신분증과 준비서류를 가지고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집합금지, 영업제한, 경영위기 업종을 영위하는 업체는 지난 7월부터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별도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집합금지(유흥업종 포함) 업종의 경우 경남도에서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보증지원도 중복 이용할 수 있다.

 
◆경상남도, 뉴딜기업 투자설명회 참여기업 모집

경상남도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경남 뉴딜기업 투자설명회'에 참여할 도내 뉴딜 관련 기업을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역의 뉴딜기업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투자자를 찾아가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참여대상은 도내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창업․중소․중견기업이다.

디지털 뉴딜 분야는 로봇, 항공·우주, 차세대진단, 스마트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핀테크 등이며, 그린 뉴딜 분야는 차세대동력장치, 바이오소재,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를 신청한 기업은 경남 뉴딜 관련 기업의 발굴 및 펀드유치 지원 협의체인 ‘경남 뉴딜기업 지원 실무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 등과의 기업 투자설명회(IR)를 9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1대1 상담기회 제공을 통한 투자자 네트워킹(연결)을 수시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코로나19 극복 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 시행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정부 2차 추경으로 국비 142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58억원 규모다. 

코로나19로 악화된 고용상황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이어 공공일자리 4881개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고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도민이며 취업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적 있는 도민을 우선 선발한다.

주요사업 내용은 ▲생활방역 사업(대학, 공공청사,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백신접종 지원 사업(발열점검 및 현장접수 지원, 거동불편 접종자 도움) ▲지역현안 사업(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골목경제 활성화) 등으로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2학기 대면 수업 확대에 따라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대학방역을 새롭게 포함해 생활방역 사업과 백신접종 지원 사업을 집중 실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현안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시군별로 참여자를 모집‧선발하고 시군 실정에 따라 8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근무시간은 일 4~8시간으로 급여수준은 월 최대 182만원, 4대보험료를 지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민생회복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총예산 531억원을 투입해 1차 희망근로 지원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지역방역일자리사업 등 직접일자리 9200여 개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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