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외국인들 “맛있는 음식 맛보러 전주 왔죠”

외국인 관광객 200명 대상 설문조사...전주 여행에 높은 만족도

전주 여행 외국인들 “맛있는 음식 맛보러 전주 왔죠”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지로 전주를 선택한 이유로 전통문화체험 콘텐츠와 맛있는 음식을 첫손에 꼽았다. 

전주시는 지난 6월 19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전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설문조사 항목은 △전주 관광객 행태(방문횟수, 동행일행과의 관계, 목적, 체류기간 등) △정보획득 경로 △이용숙박시설 △지출경비 △만족도 등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의견을 들었다. 


설문에 응한 응답자는 여성이 63%로 남성보다 많았, 연령별로는 20~30대가 8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적은 미국 16%, 프랑스 7.5%, 일본 6% 순으로 많았고, 총 40개국으로 다양했다.

이들 여행자의 체류기간은 1박 이상 체류한 관광객이 61%로 당일 여행보다 많았고, 한옥체험업과 에어비앤비 등 로컬 숙소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주를 관광지로 선택한 이유로는 ‘전통문화체험을 하고 싶어서’(85.5%),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81.5%)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5점 기준에 4.39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응답자의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6.5%가 ‘3년 내 전주를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전주 관광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96.5%가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주를 관광하면서 자만벽화마을과 경기전 등 관광지 투어와 한옥숙박, 한복체험 등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는 의견을 남겼고, 음식만들기 체험과 소리체험 등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꼽기도 했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코로나19 이후 전주를 찾는 방문객 수는 확연히 줄었지만 전통문화체험과 미식체험을 전주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로 꼽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전주의 전통문화체험과 음식 관련 콘텐츠를 폭넓게 구성해 전주관광의 매력을 더크게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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