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경선버스’ 시동…이준석 “시·도당이 중심 잡아달라”

8월 말 후보 등록 시작… 경선 2달간 진행될 계획

부릉 ‘경선버스’ 시동…이준석 “시·도당이 중심 잡아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공적인 ‘경선 버스 출발’을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시·도당 차원의 협조도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우리 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당세가 급격히 확장되는 시기다. 시·도당에서 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격적인 경선 버스 출발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달 말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경선이 2달간 진행될 계획”이라며 “잡음 없는 후보 경선을 위해서는 시도당 위원장들이 지역 중심을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선 내 잡음을 방지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선거는 으레 조직 동원 줄 세우기가 진행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후보가 최종 선출돼도 앙금이 남아있을 수 있다. 당원들에게 주의를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순회 경선은 최대 10곳으로 늘려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종 확정된 건 아니지만 경선 준비위원회(경준위)에서 지방을 10군 데 이상 나눠서 순회할 것”이라며 “시도당 차원에서 의견을 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경준위는 선거인단 모집을 당원으로 일원화해서 한 달 이상 당비 납부한 사람들에게 투표권을 주고, 책임당원과 별도 운영되는 걸 인정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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