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담원 기아, RNG에게 27분 만에 완패

[MSI] 담원 기아, RNG에게 27분 만에 완패
담원 게이밍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라이엇 게임즈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 승자는 RNG였다. 

담원 기아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스테이지 RNG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두 팀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담원 기아는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LCK 스프링을 연속 우승한 세계 최고의 팀이다. 중국의 RNG는 중국 프로리그(LPL)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다. 

하지만 경기는 다소 일방향적이었다. RNG의 공격성을 감당하지 못한 담원 기아다.

시작은 좋았다. 담원 기아의 ‘고스트’ 장용준(트리스타나, ‘베릴’ 조건희(세트) 듀오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 과정에서 조건희가 전사했지만 하단을 지원하러 오던 ‘웨이’의 올라프를 ‘쇼메이커’ 허수(루시안)와 ‘캐니언’ 김건부(올라프)가 끊어내며 연속 득점했다. 드래곤까지 획득하고 바텀에서 2대 1 킬 교환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담원 기아는 13분께 미드에 전령을 풀었으나 김건부가 잡히면서 드래곤을 내줬다. 19분께 두 번째 드래곤을 챙겼지만 교전에서 손해를 본 담원 기아는 23분께 열린 교전 종료 뒤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숨통을 돌렸다. 하지만 RNG가 내셔 남작 둥지로 진격했고, 이를 막으려다 대패하면서 내셔 남작 버프가 RNG에게 넘어갔다. 기세를 잡은 RNG는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미니언 웨이브를 몰고 담원 기아 본진으로 진격했다. 담원 기아의 저항을 손쉽게 뿌리친 RNG는 27분 만에 넥서스를 부수며 럼블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MSI 럼블스테이지에선 앞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담원 기아 등 여섯 팀이 두 차례씩 맞붙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개 팀을 가린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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