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입이 또, 비트코인 막고 도지코인 띄우기?…20% 급등

도지코인, 업비트서 24시간 대비 20% 급등

머스크 입이 또, 비트코인 막고 도지코인 띄우기?…20% 급등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환경 악영향을 이유로 돌연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새 트윗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미국 거래소에서 11% 이상, 국내 거래소에서 20% 이상 급등했다.  

14일(한국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면서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CEO는 13일 트위터에 올린 온라인 성명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이어 그는 가상화폐(암호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머스크 입이 또, 비트코인 막고 도지코인 띄우기?…20% 급등
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 캡처
머스크CEO는 또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도지코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결제 중단은 투자자들의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다. "환경 우려는 결제 결정 이전부터 나오던 것" "사기꾼" "투자자들을 배신했다" 등의 트윗이 계속 이어졌다.  

머스크의 새 트윗에 도지코인의 가격은 급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8시35분 기준(한국시간)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보다 11.74% 오른 0.4864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83% 폭등한 609원에 거래되고 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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