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명소’ 전군도로 벚꽃길 풍경 되살린다

육묘장부터 도도동 득룡교까지 구간서 벚꽃길 복원 추진

‘봄꽃 명소’ 전군도로 벚꽃길 풍경 되살린다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도민의 봄나들이 추억이 담긴 전주-군산 간 도로 벚꽃길이 옛 모습을 되찾는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전주 육묘장부터 도도동 득룡교까지 1㎞ 구간에서 ‘전군도로 벚꽃길 복원 가로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군도로 벚꽃길 복원 가로수 조성사업은 국도 26호선 전주-군산간 도로 벚꽃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사업으로, 전주시와 김제·익산·군산시가 33㎞ 구간에 벚꽃나무 총 4452그루를 함께 가꾸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5월을 들여3㎞ 구간 복원을 추진, 올해 마무리를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육묘장~도도동 득룡교 구간에서 고사된 벚나무를 벌목한 뒤 왕벚나무 170그루와 꽃복숭아 175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억 원을 투입해 왕벚나무 392그루와 초화류 1만7666본을 식재했다.

시 관계자는 “전군도로 벚꽃길 복원 사업을 통해 예전의 관광명소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미곡 수탈을 위해 1908년 건설된 전군도로(번영로)는 1975년 확포장 공사와 함께 왕벚나무가 전면적으로 식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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