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19 5월 확산 ‘심각’…누적 확진 10% 집중

전남 코로나19 5월 확산 ‘심각’…누적 확진 10% 집중
전남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이 10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5월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사진=무안군]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이 10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5월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고흥군청 공무원발과 여수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주도한 가운데 11일에도 1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남에서는 모두 1195명이 확진됐다. 이중 지역감염이 1111명이다.

5월 12개 시‧군에서 139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그동안 전남 누적 지역감염의 12.5%가 11일만에 발생한 것이다.


일별로는 1일 1명, 2일 24명, 3일 9명, 4일 12명, 5일 10명, 6일 12명, 7일 11명, 8일 24명, 9일 9명, 10일 10명, 11일 17명이 확진됐다.

시‧군별로는 여수 60명, 고흥 46명, 순천 14명, 광양‧나주 4명, 곡성 3명, 장성‧무안 2명, 목포‧담양‧구례‧완도 1명이다.

이처럼 10일째 거의 매일 두 자릿수 감염자가 나오는데다, 초기 여수와 순천, 고흥에 집중됐던 감염도 광양, 곡성, 구례 등 인접 지역은 물론, 나주와 장성, 무안, 완도까지 확산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11일에는 전남 1164번과 접촉한 40대 남성이 구례에서, 50대 여성이 여수에서 각각 확진됐고, 전남 1164번에서 시작된 n차 감염으로 광양에서도 50대와 30대 남성이 확진됐다.

전남 1070번에서 시작된 n차 감염으로 여수 50대 남성 2명과 20대 남성, 여자 어린이가 확진됐고, 경기 안산 확진자와 접촉한 광양시 60대 남성과 광주 2530번과 접촉한 곡성군 80대 여성과 광주 2497번과 접촉한 완도군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여수 60대 남성과 50대 여성, 곡성 40대 남성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여수시와 고흥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7월 시행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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