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4명 확진…'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3개 지역도 감염(종합)

대구·경북 34명 확진…'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3개 지역도 감염(종합)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마련된 면회전용공간인 ‘가족의 거실’에서 87세의 이외분 할머니가 아들 임종수(65)씨와 딸 임종숙(64)씨가 비접촉면회를 하고 있다. 2021.05.07 / 곽경근 대기자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으로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34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중인 청송·고령·성주 등 3개 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누적 9430명(해외유입 18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서구 한 장례식장 관련해서 3명이 추가됐다. 또 서울 등 확진자 접촉자 7명과 감염원을 조사 중인 1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32명으로 지역 내외 9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자는 전날 15명이 늘어 누적 9244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15만6387명,  2차 1만8118명이다.

전날 12명으로 내려왔던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는 구미 테니스 동호회와 안동 지인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만에 다시 20명대로 올라섰다. 11개 시·군에서 지역감염 20명, 해외유입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299명으로 늘어났다. 29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칠곡 4명, 경산·구미·청송 3명, 포항 2명, 안동·김천·상주·고령·성주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청송과 고령, 성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이다.

칠곡은 구미 소재 L사업장 관련 확진자 1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구미는 테니스 관련 확진자와 유증상자 감염이 이어졌다. 구미 테니스 관련 확진자는 이날 김천에도 1명 발생했다. 

경산은 유증상 확진과 그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안동은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인  청송은 경기도 확진자, 고령은 서울 확진자, 성주는 칠곡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됐다. 해외유입은 포항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완치자는 이날 19명이 퇴원해 3913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1.0%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 보다 290명 감소한 2963명이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1만44명이 받아 누계 26만4483명을 기록했다. 접종률은 10%를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37명이 추가돼 총 133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상 반응률은 0.5%를 나타냈다. 사례별로는 경증 1311명, 사망 11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5명, 기타 3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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