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터치'에 테슬라도 8.60% 급등

테슬라, 비트코인 15억 달러 구입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터치'에 테슬라도 8.60% 급등
비트코인.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오르자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썼다. 이날 오후 7시42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4% 급등한 6만3508.97달러(약 7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테슬라의 주가도 9%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60% 급등한 762.3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투자·지불수단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실제 지난달 이를 시행하기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에 불을 지른 장본인이기도 하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등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5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3.46% 오른 8088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8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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