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CEO는 8일 오전 10시 4분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 도착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악수를 한 후 포옹하며 친밀감을 표했다. 이어 양사 대표는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양사 대표는 지난 5일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에서 삼소 회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 CEO는 “우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는 로보틱스며 전자공학, 기계 시스템,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라며 “LG와 함께 미래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데이터센터는 기가와트급 규모가 될 것이기에 냉각, 전력공급, 전체 설계와 구축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LG는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와 LG그룹은 로봇 시스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AI까지 모든 영역에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고 있다. 양 대표는 향후 더 많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오늘 데이터센터의 미래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앞으로 AI 시대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많은 협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이야기까지 충분히 나누지 못했으나 (황 CEO가)캘리포니아로 초대해 준다고 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엔비디아는 피지컬 AI를 위한 오픈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 3’를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세계 최초의 완전한 오픈 옴니모델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주변 음성, 액션을 물리 정확도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 이에 피지컬 AI 훈련과 평가 주기를 수개월에서 수일 단위로 단축한다.
LG전자는 로봇, AIDC 냉각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을 규모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4대 영역으로 꼽았다. 특히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세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할 방침이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했다. 로봇 원가의 40%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해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B2B 부품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LG전자뿐만 아니라 LG AI연구원,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AI 관련 계열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AI 산업과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AI가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AI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란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AI 인프라 규모는 아직 매우 작다. 앞으로 해당 산업은 더 크게 성장해야 한다”라며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오늘 주식시장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 좋은 매수 기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