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9일 (2)
영천 표심 어디로…김병삼·최기문, 막판 총력전

영천 표심 어디로…김병삼·최기문, 막판 총력전

김병삼 미래 청사진 제시, 최기문 3선 지지 호소
시민 접점 확대 경쟁…영천 민심 향방 주목

승인 2026-06-02 14:47:04

1일 영천시청 소광장에서 열린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에서 김병삼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대화하며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삼 후보 제공
1일 영천시청 소광장에서 열린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에서 김병삼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대화하며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삼 후보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천시장 선거에서 김병삼 국민의힘 후보와 최기문 무소속 후보가 시민 접점 확대와 막판 결집에 나서며 치열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미래 비전’을 내세우는 김병삼 후보와 ‘재선 현직 저력’을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하는 최기문 후보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병삼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영천시청 소광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역의 내일을 위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시민들이 묻고 후보가 답하는 형태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김 후보는 아이 키우기 1억 프로젝트, K-POP 돔 건립, 탄약창 이전 및 K-방산 산업단지 구축, 농가 소득 제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고용 확충 등 주요 약속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의 중심축으로 K-POP 돔을 지목한 데 이어, 방산기업과 연구소들을 불러 모아 일자리를 만들 터전으로 탄약창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울러 하이테크파크 확대,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보현산 관광벨트 확장, 청년들을 위한 창업 및 주거 공간 지원을 포괄하는 영천의 청사진을 공언하며 김 후보는 “시민과 함께 영천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영천공설시장 일대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기문 후보 제공
2일 영천공설시장 일대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기문 후보 제공
이에 맞서 3선에 도전하는 최기문 후보는 선거 전날인 2일 영천공설시장 동문과 남문 주변을 종횡무진하며 지지층을 하나로 모으는 마지막 거점 유세를 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현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과 영천시민들 앞에서 학부모, 청년 자영업자, 지역 원로들이 연단에 올라 최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지원 연설에 나선 김상호 전 대구대 총장은 최 후보를 향해 ‘묵묵히 시민 삶을 책임지는 행정가’라고 치켜세우며 표를 몰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 후보는 유세에서 “지난 8년간 시민만 보고 일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미래산업 유치, 도시철도 연장 사업, 청년 고용 확대, 영천경마공원 건립 완료 등의 과제들을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이 아닌 시민만 바라보는 무소속 시장으로 일하겠다”며 3선 고지 달성을 위한 전폭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양 후보는 각각 미래 성장 전략과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영천 민심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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