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트럼프 “이란과 협상,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

트럼프 “이란과 협상,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

승인 2026-06-02 05:19: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빠른 속도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따른 협상 중단 가능성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는 이란 반(半)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등을 이유로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을 중단한다고 보도한 직후 나온 발언으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중단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트루스소셜에 게시글을 올려 자신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스볼라가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리인 비비 네타냐후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갈 (이스라엘) 병력은 없을 것이다. 현재 이동 중인 병력도 이미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찬가지로 최고위급 대표들을 통해 헤즈볼라와도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며 “그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모든 사격을 멈추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그들(헤즈볼라)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도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에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있는 시아파 무슬림 집단 거주 구역인 다히예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안 초안 작성까지 진전된 이란과의 협상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으로 차질을 빚지 않도록 양측에 충돌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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