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삼성전자 협상시한 오후 10시 임박…중노위 “합의 안되면 조정안”

삼성전자 협상시한 오후 10시 임박…중노위 “합의 안되면 조정안”

승인 2026-05-19 21:45:15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4월 23일 경기 평택 고덕 삼성전자캠퍼스 앞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투쟁 인사를 하고 있다. 남동균 인턴기자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4월 23일 경기 평택 고덕 삼성전자캠퍼스 앞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투쟁 인사를 하고 있다. 남동균 인턴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최종 시한을 19일 오후 10시로 정했다.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회의를 주재하는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사측이 받아들이면 노조 조합원 투표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합의 또는 파업이 결정된다.

사후조정에서는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노위가 각자 대안을 절충한 조정안을 제시한다. 중노위는 오후 10시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날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일부 좁혀지고 있다. 전날 이견이 있던 부분을 확인하겠다”며 “합의가 되지 않으면 조정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노위가 제시한 합의안을 사측이 검토 중이며 노조는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박 위원장이 제시한 합의안에 동의할 경우 노조는 해당 합의안을 조합원 투표로 올린다. 만약 투표에서 부결되면 파업이 현실화된다.

만약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 모두 수락하면 단체협상과 같은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노사 한쪽에서 조정안을 거부하면 협상은 결렬된다.

현재 노사의 쟁점은 적자 사업부에 대한 성과급 배분율로 전해졌다. 노조에서는 반도체부문 성과급 재원의 70%를 전체 배분한 뒤, 30%를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나누자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에서는 적자사업부에도 많은 성과급을 보장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도체 부문 전체에 나누는 공통 재원을 더 낮추자고 주장한다.

노조 측은 오는 21일 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시점에서 이번 사후조정은 마지막 협상 기회로 관측된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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