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는 18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일본 아이치·나고야 일대에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LoL이다. 한국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LoL 금메달을 따냈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당시 대표팀에 포함됐던 이상혁은 이번에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면면은 화려하다. 탑 라이너는 ‘제우스’ 최우제(22·한화생명e스포츠), 정글러는 ‘캐니언’ 김건부(25·젠지)가 맡는다. 미드 라이너는 ‘제카’ 김건우(24·한화생명e스포츠)와 이상혁이 이름을 올렸다. 원거리 딜러는 ‘구마유시’ 이민형(24·한화생명e스포츠), 서포터는 ‘케리아’ 류민석(24·T1)이 선발됐다. 사령탑은 KT 롤스터 감독을 지낸 ‘히라이’ 강동훈(44) 감독이 맡는다.
이상혁과 최우제, 류민석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 선수는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중국을 4강에서 넘은 뒤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LoL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확인한 대회였다.
이상혁의 합류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상혁은 LoL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오랜 기간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해왔다. 3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다시 국가대표 후보에 포함되며 존재감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경험과 현재 경기력을 모두 고려한 구성이다. 이상혁이 중심을 잡고, 최우제와 류민석이 항저우 금메달 경험을 더한다. 김건부, 김건우, 이민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게임 무대에 도전한다. 각 포지션에서 국내 리그 최상위권 선수들이 합류한 만큼 목표는 2연속 금메달이다.
선발 과정은 경기력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LoL 파견 후보자는 최근 2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 개인 수상 이력, 포지션별 세부 지표, 후보자 개별 면담 등을 거쳐 추려졌다. 협회는 소위원회 심의와 지도자 추천을 반영해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