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충남 아산 배방읍에 위치한 전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는 ‘아산의 마음을 듣다’라는 이름의 시민 간담회가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과 소통하던 타운홀 미팅에서 착안한 행사다.
이날 아산 시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전 후보의 청와대 대변인 이력이 수차례 언급됐다. 전 후보는 행사 시작과 함께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의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사회자를 맡은 적 있다”고 밝혔다.
행사 시작 전 시민들이 직접 민원을 적어 걸어두는 ‘소원트리’에서도 전 후보와 청와대의 인연이 언급됐다. 전 후보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보고 싶다’는 시민 의견에 “좋은 자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강 비서실장 중 누가 더 힘든 상사냐’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은 잠잘 시간을 줄여가며 지시하고, 강 비서실장은 아침마다 전체 비서관 직원들과 현안 회의를 한다”며 “두 분 모두 ‘빡센’ 분들이고 한 분만 콕 집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속도를 맞출 수 있는 유일한 이는 강 비서실장뿐”이라며 “두 분의 합이 착착 맞는다”고 덧붙였다.

‘천안에 비해 복합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도 나왔다. 전 후보는 “아산 시민들이 아산에서 돈을 벌고도 다른 지역에 가서 소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싶다는 요구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아산의 ‘10대 창업도시’ 도약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정부가 내년부터 광역시 외 지역에서도 창업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아산이 선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후보는 “아산에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 정착을 시작했다”며 “내가 사는 곳,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노동 관련 민원에 대해 “민주당은 올해도 근로자의 날 명칭을 노동절로 변경해 법정공휴일로 지정했고, 이후 다양한 노동 정책도 함께 논의 중”이라며 “관련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인 오는 21일 이전까지는 구체적인 공약 홍보가 제한되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 후보는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행정통합과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의 지역발전 기조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