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후보는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뒤 즉시 실전형 선거캠프 구성을 추진하며, 최근 대선을 치른 경험을 가진 김문수 전 후보를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추 후보는 오는 29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5월 3일 오후 3시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424 삼성증권빌딩 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그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공동선대위 구상을 통해 보수 진영 총결집을 이끌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대구 승리가 부산과 서울 등 주요 격전지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를 졸업한 김문수 명예위원장이 지역 기반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김문수 명예위원장은 지난해 5월 대선 기간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조언을 구했으며, 이후 달성군 현풍장 인근 식당에서 추 후보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 당시 현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추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대구시민이 67.62%, 110만3913표의 지지를 보내준 점을 언급하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정권 견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정계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은 대구·경북 지역 보수층 결집을 노린 승부수로 보고 있다.
최근 대선을 치르며 전국 단위 선거를 경험한 중량급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선거캠프의 완성도를 높이고, 즉시 가동 가능한 ‘실전형 조직’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다.
경북 영천 출신에 대구 수성갑 출마 이력까지 있는 김 전 후보의 지역 연고는 대구·경북 표심을 다지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노동운동가 출신이자 강경 보수 행보로 논란을 빚어온 인물인 만큼, 중도층에게는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공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