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9일 (2)
2026 밀양국가유산야행, 밀양강 위에 펼쳐진 빛의 향연

2026 밀양국가유산야행, 밀양강 위에 펼쳐진 빛의 향연

승인 2026-04-25 21:01:23 수정 2026-04-27 01:40:02
지난 24일 밤, 봄기운이 은은히 감도는 영남루 일대는 마치 한 편의 옛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풍경으로 물들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밀양강 위에는 형형색색의 불빛을 두른 돛단배들이 조용히 떠 있었고, 강물은 그 빛을 고스란히 품어 반짝이며 또 하나의 밤하늘을 만들어냈다. 

지난 24일 밤, ‘2026 밀양국가유산야행’ 행사의 일환으로 밀양강에서 화려한 어화 꽃불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펼쳐진 ‘어화 꽃불놀이’는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예로부터 이어져 온 어부들의 삶과 풍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이었다.

강 위를 스치는 불빛과 부드럽게 흔들리는 물결, 그리고 밤공기를 가르는 불꽃의 궤적이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밤, ‘2026 밀양국가유산야행’ 현장에서 영남루의 야경과 밀양강 위를 수놓은 어화 돛단배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영남루는 은은한 조명 속에서 더욱 고요하고 위엄 있게 빛났다. 그 아래로 이어진 강과 사람들의 웃음, 그리고 빛의 향연은 마치 한 폭의 살아 있는 그림처럼 펼쳐졌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한 이들은 저마다의 이야기와 추억을 이 밤에 덧붙이며 오래도록 잊지 못할 시간을 쌓아갔다.

지난 24일 밤, ‘2026 밀양국가유산야행’ 현장에서 영남루의 야경과 밀양강 위를 수놓은 어화 돛단배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26 밀양국가유산야행’은 이렇게 과거의 숨결과 현재의 감성을 잇는 다리가 되어, 밀양의 밤을 더욱 따뜻하고 깊이 있게 물들이고 있었다.
최일생 기자 프로필 사진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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