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해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에 이어 경유도 L(리터)당 2000원대를 돌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였던 2022년 7월 이후 처음 2000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 대비 0.41원 오른 2006.17원으로, 지난 17일 2000원대를 넘어선 뒤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전국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 대비 0.22원 오른 2000.0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휘발유 2043.58원(전날 대비 0.72원↑), 경유 2030.57원(0.78원↑)으로, 휘발유·경유 모두 200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기름값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돼 점차 상승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격 불안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24일 0시부터 2주간 반영되는 4차 석유 최고가격을 2·3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L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지속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현재 휘발유 소매가격은 2200원, 경유는 2800원, 등유는 2500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남경모 산업통상부 장관정책보좌관은 “향후 미국-이란 휴전 논의가 진전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려 국제유가가 안정된다고 판단되면 최고가격제 폐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