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한병도, 與 원내대표 연임 도전 선언…“100일 성과로 증명”

한병도, 與 원내대표 연임 도전 선언…“100일 성과로 증명”

“100일간 293건 처리” 입법 드라이브 강조
“지방선거 승리·국정과제 완수” 강조
野와 협치 유지…‘발목잡기’엔 강경 대응

승인 2026-04-23 13:33:09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를 선언했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취임 이후 100일간 성과를 내세우며 향후 국정과제 입법 완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느껴질 때도 성과를 내며 뿌듯해했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취임 후 5일 만에 2차 종합특검법을 처리한 데 이어 사법개혁 3법(대법관 증원·법 왜곡죄 신설·재판소원제 도입), 공소청법·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법 등을 잇달아 통과시킨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입법추진 상황실을 설치해 국정과제 법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간 국정과제 법안 81건을 포함해 총 293건의 법률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며 “초당적 협치를 이끌어 냈다. 여야 합의로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했고, 전쟁 추경을 단 열흘 만에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 6000 돌파부터 역대 최대 수출 실적, APEC 성공, 정상외교 복원, AI(인공지능) 강국으로의 도약까지 이재명 정부 출범 10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고 덧붙였다.

향후 과제로는 지방선거 승리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시험대”라며 “지역별 공약을 입법과 정책, 예산으로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현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곧바로 마무리해서 민생과 개혁 입법에 고삐를 조이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 원내대표는 “올해 12월까지 현재 추진 중인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며 “전방위적인 입법 전쟁을 통해 전광석화처럼 처리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야당과의 협치와 관련해서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면서도 “국익과 민생을 볼모로 하는 무책임한 발목잡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개혁입법 과정에서의 당내 갈등 관리 방안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많은 현안도 있지만, 결국 토론을 통해 조율하고 의견을 모아 합의했다”며 “형사소송법 개정 등 남았는데, 당원·국민·의원들의 집단 지성으로 큰 갈등 없이 통과시킬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계획하고 추진하려고 한건 놓친 게 없다”며 “주요 국정과제는 100%로 끝낸다는 계획과 각오로 입법 드라이브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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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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