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기간에 맞춰 호르무즈해협을 제한적으로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국이 지정한 항로 이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레바논 휴전에 발맞춰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통행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발표한 협의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통행 조건을 명확히 했다.
이란 측이 공지한 통항 경로는 기존에 주로 이용되던 오만 무산담 반도 인근 항로가 아니라,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통과하는 경로로 제시됐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안보 및 통행과 관련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상황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