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李대통령, 투스크 폴란드 총리 영접…한-폴란드 정상회담서 ‘방산·중동’ 협력 논의

李대통령, 투스크 폴란드 총리 영접…한-폴란드 정상회담서 ‘방산·중동’ 협력 논의

27년 만의 방한…투스크 총리, 취임 후 첫 비유럽 방문
K2 전차 등 방산 협력 확대 주목…중동 정세 대응도 논의
경제·식품 교역까지 협력 의제 확대…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승인 2026-04-13 11:54:17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공식 방한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청와대에서 영접하고 한-폴란드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폴란드 총리의 방한은 27년만이다. 투스크 총리 취임 이후 첫 비유럽 국가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투스크 총리를 직접 맞이했다. 붉은색과 남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투스크 총리를 본관 로비로 안내하며 “폴란드에서 대한민국까지 오기 멀죠”라고 인사를 건넸다. 남색 넥타이를 맨 투스크 총리는 방명록에 서명했고, 이 대통령은 “감사합니다. 잘 간직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후 양국 국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뒤 소인수 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에서는 방위산업 협력을 비롯해 중동 정세 대응, 경제 협력 등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폴란드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심 회원국인 만큼, 중동 전쟁과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 공유와 공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 방산 협력도 핵심 논의 대상이다. 폴란드는 한국과 K2 전차, 다연장로켓 ‘천무’ 등 대규모 무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주요 협력국으로, 이번 회담에서도 호혜적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폴란드 측은 식료품 및 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폴란드는 자국산 식품과 닭고기·돼지고기 등에 대한 한국의 수입 규제 완화를 요청해온 바 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결과를 설명하고, 공식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전반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정상 통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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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안 되면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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