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용 콜센터와 현장 대응체계를 갖추는 등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소비쿠폰은 정부의 지급계획 발표 전날인 6월 18일 기준, 국내에 거주 중인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예천군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일반 군민에게는 18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3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는 추가지원금 3만원이 반영된 금액이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라인 신청은 예천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을 통해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은행은 오후 4시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정 은행 지점에서 가능하다.
혼잡 방지를 위해 오는 1~25일은 요일제가 적용된다. 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 1·6년생(월) △ 2·7년생(화) △ 3·8년생(수) △ 4·9년생(목) △ 5·0년생(금) 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요일제 제한 없이 접수하면 된다.
예천군은 쿠폰 지급에 앞서 75만 매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전 확보했으며, 고령층 등 접근성이 낮은 주민을 위해 경로당 등지에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행정복지센터 내에는 전용 창구도 설치해 지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조기 지급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군민 불편이 없도록 전담 콜센터와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