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탈당 이번주 안에 정리…하와이 가서 홍준표 모셔오고파” [21대 대선]

김용태 “尹탈당 이번주 안에 정리…하와이 가서 홍준표 모셔오고파” [21대 대선]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왼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초등교사협회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14일 당내에서 계속 제기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 이번 주 안에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한초등교사협회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문제를 당 내에서 제도화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당내 많은 분들에게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내용과 관련해 “홍 시장님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저희 당에서 상처를 받거나 하신 부분이 있다면 정중하게 저희가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마음 같아선 정말 하와이라도 가서 모셔 오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홍 전 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려 했으나 홍 전 시장은 이를 거절했다. 

당시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오늘까지 메세지를 낸 것은 김문수 후보에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