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본격 활동 재개…내달 2일 ‘제2연평해전’ 공연 관람·북콘서트 소화

한동훈, 본격 활동 재개…내달 2일 ‘제2연평해전’ 공연 관람·북콘서트 소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해 12월1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이후 첫 행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오는 3월2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소재 한 극장에서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공연을 관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연은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를 추모하기 위해 연출됐다.

한 전 대표는 제2연평해전의 영웅을 기리는 일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를 기리는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한 상사의 부인 김한나씨는 지난해 7월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 전 대표의 후횐회장을 맡았다. 이번 공연 관람에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전 대표는 당 대표 재임 시절 전사·순직한 군인 등 공무원들이 사후 진급 추서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군인사법 개정안인 이른바 '김한나법' 통과를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3월5일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저서는 384쪽 분량으로 비상계엄 당일부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간의 상황과 소회를 담았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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