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K팝 가수 최초 유네스코 청년포럼 참석

세븐틴, K팝 가수 최초 유네스코 청년포럼 참석

그룹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이 다음 달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단에 선다.

27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세븐틴은 유네스코 청년포럼이 시작하는 오는 11월15일 오전 2시(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븐틴 세션에 참석해 포럼 주제 메시지를 선포하고 공연도 보여준다.

세븐틴은 이번 포럼에서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멤버 개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도 제시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2년 주기로 열리는 행사다. 194개 회원국 청년 대표들은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K팝 가수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세션 하나를 통째로 배정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측은 “70여년전 유네스코 교육지원을 통해 전쟁의 참화에서 재건의 싹을 틔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연대와 교육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짚었다.

한경구 사무총장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교육의 기회가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일 수 있는 지구적 현실에서,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자는 세븐틴의 목소리는 세계 청년들에게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체결한 교육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 업무협약의 효력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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