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Style] ‘청담동 며느리 룩’의 끝은 어디? ★들의 ‘로열패밀리’ 패션

[Ki-Z Style] ‘청담동 며느리 룩’의 끝은 어디? ★들의 ‘로열패밀리’ 패션

"‘청담동 며느리 룩’이라는 말이 있다. 십여 년 전부터 명품 브랜드의 로고, 혹은 각 상표의 시그니처(대표적) 아이템들과 함께해 온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되고 조신한 패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최근 몇 년간 심은하, 노현정 등의 스타들이 재벌가에 입성하며 보여 준 ‘청담동 며느리 룩’들은 많은 사람들의 ‘롤 모델’마저 되고 있다.

격식 있는 자리에 품격 있게 어울리는 일명 ‘로열패밀리 룩’.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알아봤다.


★ 김사랑, 전형적인 상속녀 스타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사랑은 얄밉지만 귀여운 상속녀 역할을 맡았다. T브랜드의 1주년 파티에 온 김사랑은 언뜻 단순해 보이는 블랙 드레스 위에 섬세한 디테일의 골드 액세서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멋진 몸매와 세련된 패션은 흡사 외국의 수많은 상속녀들을 떠올리게 한다. 손가락에 낀 굵은 금색 반지가 화룡점정.


★ 윤은혜, 고급스러움에 독특함까지 가미한 멋진 트렌치코트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윤은혜는 대한민국의 5급 ‘공무원’이다. 그래서일까,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발표회에 윤은혜가 입고 나온 옷은 명품 B브랜드의 런웨이 컬렉션에 올랐던 트렌치코트. 여자 연예인들이 제작발표회 등지에서 흔하게 입는 미니드레스보다 훨씬 패셔너블하고 세련된 선택이다. ‘각’잡힌 라펠(재킷의 위쪽 깃)과 생동감 있는 컬러의 벨트 또한 조화롭다.


★ 정은채, 당당하고 품위 있는 여성 CEO?
신인 정은채는 영국의 예술 명문교 세인트 마틴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했다. 배움의 덕일까. 드라마 ‘우리집 여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채는 검은 전신 수트에 심플한 골드 액세서리를 한껏 세련되게 매치했다. 여배우에게는 보통 흠이 되는 다소 통통한 몸매까지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올 블랙 수트. 새로운 패셔니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 김지원,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
김사랑이 세련되고 자신만만한 상속녀라면,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양갓집 따님도 분명 있다. 영화 ‘로맨틱 헤븐’ 시사회에 나타난 김지원이 그렇다. 은은한 빛이 감도는 갈색 원피스와 그 아래로 쭉 뻗은 가느다란 팔다리, 하얀 피부는 인형 같은 느낌마저 준다.


★ 임수정, 편안하지만 고급스러운 출국 패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베를린 영화제 일정 때문에 공항에 나선 임수정. 비행을 위한 편안한 패션과 독일의 추위를 이겨낼 알파카 코트는 언뜻 심심해 보이지만 그 위에 명품 P브랜드의 통가죽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실용적인 ‘젯셋 족’(1년 내내 여유롭게 비행기와 크루즈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의 면모.


★ 채정안, 세련된 색감으로 기품 ↑
시상식장에서의 여배우 드레스 경합은 본 시상식보다도 불꽃 튀기는 대결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의 채정안은 ‘선방’했다고 할 수 있다. 흔하디흔한 드레스보다는 ‘레이디 라이크 룩’을 선보여 세련된 여성미를 한껏 과시했으니 말이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심플한 라인, 컬러풀한 색감까지 완벽한 삼박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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