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쿠키뉴스


[제2의 허준을 찾아서] (7)남성비뇨기 전문 ‘대화당한의원’

2011/05/02 11:52

전립선질환 및 성기능장애 세척요법으로 수술 없이 치료

[쿠키 건강]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 남성의 성생식기관의 하나로 약 2.3cm 길이에 무게는 15g 정도다. 더욱이 근육과 신경이 매우 세밀하게 연결돼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획기적인 치료법은 둘째치고라도 시술자가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이러한 난항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질환 및 성기능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 있다.

국내 유일의 비뇨기전문 여성한의사 이은주 원장이 진료를 맡고 있는 대화당한의원이 그 주인공. 비뇨기 질환에 있어 10년이 넘는 풍부한 임상경력과 이를 통해 다져진 원숙하고 섬세한 치료기술은 대화당한의원이 보유한 남다른 경쟁력이다.

치료법 또한 독특하다. ‘EZ요법(전립선세척요법)’은 이은주 원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독자적인 치료법이다. ‘EZ요법’은 도뇨관을 통해 체세포 재활에 효과가 큰 죽염(竹鹽), 송화가루, 노회(알로에), 황백, 녹차 등 10여 종의 순수 생약으로 만든 용액으로 전립선, 요도, 성기해면체 등을 세척하는 치료법이다. 이후 고환과 회음부, 귀두에 뜸을 떠 원기를 회복시키고 세포재생능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약침도 시술된다. 마지막으로 한약처방 같은 보존적 치료법도 병행된다.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도 뛰어나지만 발기부전, 조루 같은 성기능 장애도 개선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대한한의학회로부터는 ‘한의학적으로 유용한 치료’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2006년에는 1년여 간 내원환자 240명에게 ‘EZ요법’을 시술한 결과 80%(192명) 이상의 환자가 호전되는 괄목할만한 치료효과를 거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립선세척요법 이외에도 성기능 향상과 순환기장애질환치료에 적용하는 ‘족부사혈요법’도 있다. 족부사혈요법은 부항과 삼릉침을 이용해 발바닥의 혈위에서 피를 몸 밖으로 사출시키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신체장기에 쌓인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성불감증, 발기부전, 만성두통 등에 치료효과가 좋다.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에 언제나 환자가 찾아오지만 대화당한의원은 규모 확장이나 인테리어 등 외양적인 부분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편이다. 외양적인 관심 보다는 환자에 더 집중하고 편안함을 주겠다는 대화당한의원의 일관된 생각에서다. 전립선이나 성기능문제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마음 속에 근심과 상처가 많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북적이는 환자는 오히려 심리안정에 역효과라는 것이 이은주 원장의 지론. 실제로 이러한 부분은 환자의 마음을 여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해 환자 진단이나 문진과정에서 배뇨장애, 부부관계 만족도, 요도나 항문 등의 통증 등을 발견하기에 수월하다고 이은주 원장은 말한다.

현재 이은주 원장은 대화당한의원 내에 ‘한국밝은성연구소’를 개설해 동양철학과 한의학에 기반한 성클리닉을 함께 운영 중이다. 부부관계와 건강의 상관성,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상담코너, 성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이은주 원장은 연구소를 통해 그동안의 치료경험과 상담내용 등을 토대로 왜곡된 성지식을 바로 잡고 우리사회 음지에 있는 성을 양지로 견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립선치료는 정력 강화가 아니라 신체균형 바로잡아 건강하게 하는 것”
■[인터뷰] 이은주 대화당한의원 원장



- 진료 철학이 독특하다고 들었다?

“한의학적 비뇨기질환 치료는 질환의 원인을 단순히 생식기에서만 보지 않고 오장육부의 이상 같은 신체불균형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립선세척요법 외에도 침구치료나 족부사혈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환자들도 치료를 받고나면 성기능뿐만 아니라 피로감이 없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간혹 치료를 받으면 단순히 정력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환자도 있는데 사실 전립선의 한의학적 치료의 본질은 신체불균형을 치료함으로써 잃었던 활력과 건강을 되찾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 한의원의 모토는 ‘울상 지었던 환자가 웃으면서 돌아가게 하자’다.”

- 여성한의사로서 남성질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원래는 여성불감증 등을 치료했지만 진단을 하다 보니 불감증의 원인 대부분이 남성에게 있었다. 남성의 미숙한 기술뿐만 아니라 조루, 발기부전, 발기강직도 약화 등 성기능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결국 여성불감증을 치료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남성의 성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있다고 믿게 됐고, 10여 년 전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한의원을 찾는 환자군의 유형은?

“주로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발기부전, 조루 등의 성기능장애환자가 많다. 그 밖에 요도염, 성교통, 불감증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곤 한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년남성이 주를 이룬다.”

- 20·30대 전립선질환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하던데, 원인은?

“선천적으로 전립선 자체가 약한 환자도 있지만 주로 서구화된 기름진 식생활과 회음부를 압박하는 생활습관이 문제다. 특히 하체를 압박하는 타이트한 의복착용이나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전립선의 순환과 통풍을 방해해 질환을 야기한다.”

- 앞으로 확대해갈 비뇨기 관련 질환영역이 있다면?

“여성 성기능 문제로 치료영역을 확장하고 싶다. 이중 만성방광염이나 여성성감증진 분야는 약물치료나 세척요법 등을 활용한 한의학적 치료법이 효과적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질세척만으로 성감이 매우 발달하기 때문에 불감증 치료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최근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최근 무려 10년 동안 발기 때마다 요도 부근에 통증을 느끼는 50대 남성이 내원했다. 수면 중 발기현상이 일어나면 심한 통증 때문에 새벽에도 잠을 깨곤 했다고 한다.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비대증치료나 발기력을 억제하는 약을 처방했다고 한다. 한의원 문진결과 요도점막이 약한데 비해 발기력이 워낙 왕성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발기력은 유지시키고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통해 만족도를 높인 독특한 케이스였다.”

- 한방비뇨기치료의 비교 우위 경쟁력에 대해 설명한다면?

“현대의학의 비뇨기치료는 성기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 비아그라 등을 이용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고 개선이 없으면 수술까지 고려한다. 또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비해 한의학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촉진시켜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재발률이 낮은 점, 몸에 무리가 없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건강 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