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선호도 ‘1위’...김두관과 24.8%p 격차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당대표 선호도 ‘1위’...김두관과 24.8%p 격차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42.9% vs 김두관 18.1%
‘적합 인물 없음·잘 모름·무응답’ 25.6%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경쟁자 김두관 전 의원을 20%p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전 대표가 4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두관 전 의원은 18.1%였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4.8%p로 오차범위 밖(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 기타 13.4%, 적합한 인물 없음·잘 모름·무응답은 25.6%였다.

이 전 대표는 3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40대는 57.8%(vs 김두관 10.4%), 50대는 54.4%(vs 14.1%), 18~29세는 44.4%(vs 17.7%)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 전 대표는 60대·70대 이상에서도 각각 34.5%(vs 20.4%), 28.0%(vs 19.6%) 지지를 얻으며, 김 전 의원을 앞질렀다.

지역 전반에서도 이 전 대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53.7%로 김 전 의원(11.8%)을 크게 앞섰다. 이어 인천·경기(49.0% vs 14.1%), 서울(47.5% vs 15.7%), 부산·울산·경남(38.2 vs 23.2%), 충청권(37.7% vs 18.8%), 강원·제주(28.1% vs 11.6%)였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김 전 의원이 36.5%를 기록하며 이 전 대표(21.9%)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대통령 국정 지지별로는 답변이 갈렸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층에선 33.7%가 김 전 의원을 지지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2.0%에 그쳤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63.0%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김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응답은 10.9%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6.8%), 무선 ARS(93.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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