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연매살’·‘치얼업’, 상승세 속 나란히 퇴장

입소문 탄 ‘연매살’·‘치얼업’, 상승세 속 나란히 퇴장
월화드라마로 방영되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SBS ‘치얼업’이 상승세 속 마침표를 찍었다. tvN, SBS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SBS ‘치얼업’이 상승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2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6%를 나타냈다. 11회(2.4%)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자체 최고 기록이던 1회(3.7%)보다는 0.1%포인트 낮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동명 프랑스 드라마를 우리나라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 연예계를 다룬 드라마가 연신 고배를 마셨지만,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시청률은 2~3%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나 화제성과 OTT 플랫폼에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 출연하는 배우들도 볼거리였다. 실제 고민과 고충을 반영하며 현실성과 몰입감을 더했다. 


같은 날 종영한 ‘치얼업’은 2%대로 마무리했다. 16회 시청률은 15회(1.9%)보다 0.3%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기존 자체 기록인 6회(3.2%)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주 만에 2%대에 재진입했다.

‘치얼업’은 대학교 응원단을 무대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렸다.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등이 출연했다. 당초 ‘치얼업’은 풋풋함과 서늘함이 조화를 이루며 입소문을 탔다. 하지만 프로 야구 포스트시즌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계로 결방이 잦아지며 힘을 잃었다. 시청률은 낮았으나 청춘들의 재기 발랄한 이야기가 향수를 자극, 고정 시청층을 모았다. 주인공들의 삼각 로맨스 역시 화제였다. 

이들의 뒤는 장르물이 잇는다. tvN은 오는 19일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를 첫 방송한다. 2년 전 방송한 ‘미씽: 그들이 있었다’ 후속편이다. 배우 고수와 허준호가 출연한다. 시간대는 기존 오후 10시30분에서 오후 8시50분으로 변경된다. 

‘치얼업’의 빈자리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가 채운다. 배우 김현주와 박희순이 선보이는 미스터리 멜로극이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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