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기획관, 불어권정상회의 수석대표로 참석… 2030 부산엑스포 열띤 유치 전개

프랑스‧캐나다 등 총 44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 접촉… 尹대통령 국정철학 설명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강화, 상호 ‘윈-윈’ 피력
아프리카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같은 운명… 연계성 강조

장성민 기획관, 불어권정상회의 수석대표로 참석… 2030 부산엑스포 열띤 유치 전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튀니지 제르바 섬에서 개최된 제18차 불어권정상회의에 우리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튀니지 제르바 섬에서 개최된 제18차 불어권정상회의에 우리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해 참석국 중 12개 국가의 정상을 비롯한 총 44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을 접촉하고 이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장성민 기획관은 불어권국제기구(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Francophonie : OIF) 회의에 참석해 카이스 사이드 튀니지(주최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텡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데르 드 크루 벨기에 총리,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모하메드 울드 엘-가자우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 와벨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 샤를 미쉘 유럽연합 이사회 상임의장, 루이즈 무쉬키아보 불어권국제기구 사무총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불어권국제기구인 OIF는 불어라는 언어를 매개로 세계의 문화적 다양성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민주주의  진작과 인권의 강화에 기여하고자 1970년 창설된 정부간 기구이다. 2022년 11월 현재 총 54개 정회원국(또는 정부), 7개 제휴회원국(또는 정부) 및 27개 옵서버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은 2016년에 옵서버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장 기획관은 이들과의 개별 대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 및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 외교 비전을 각 해당 국가에 맞춰 강조하고, 이를 실현해 나가고자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불어권 지역, 특히 불어권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추구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대응 △신재생에너지 개발 △농수산 발전 △교육 강화 △디지털 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식량안보 확보 △해양오염 방지 및 생태계 보전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장 기획관은 불어권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가 반세기 전에는 전쟁의 참화, 절대빈곤 등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척박한 환경에 놓인 국가였지만 국제사회의 원조를 슬기롭게 활용해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원조를 제공할 수 있는 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아프리카 대륙이 청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대륙임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특히 실업 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경제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한 지 이미 오래됐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장 기획관은 프랑스, 벨기에, 캐나다,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 구미지역의 불어권 국가 지도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한국을 높은 수준의 산업국가로 평가하고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 100여 년간 인류가 기술진보를 공유하는 무대로서 세계박람회를 적극 활용해 왔음을 재삼 언급하면서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이러한 인류적 노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또 한번 세계사의 대전환을 모색하겠다며 이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장성민 기획관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 △니켈 등 4차산업에 필요한 광물자원의 핵심지 △13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 △지구상 청년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 아프리카는 젊은 대륙으로 인적 생산력이 가장 활발함과 동시에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지 △세계에서 경작 가능한 땅이 가장 많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식량안보의 보급처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이라는 점에서 윤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 외교의 핵심 활동지 △특히 아프리카 대륙은 그들의 발전 국가 모델로서 압축성장에 성공한 한국을 벤치마킹할 만큼 선호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 △삼성핸드폰, 현대 및 기아 자동차, LG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 아프리카는 이제 한국 경제발전에 ‘오래된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가 됐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21세기 국가 미래 전략 차원과 글로벌 중추국가의 포괄외교의 현실화를 위해서도 13억 아프리카 대륙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강화는 상호 윈-윈’, ‘아프리카와 2030 부산엑스포는 같은 운명’이라고 불어권정상회의 참석 관련 소회를 밝혔다.

장성민 기획관, 불어권정상회의 수석대표로 참석… 2030 부산엑스포 열띤 유치 전개
제18차 불어권정상회의에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한 장성민 기획관이 쥐스텡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환담을 이어 갔다.   외교부 제공

특히 장 기획관은 “아프리카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같은 운명”이라며 “이런 점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의 성공은 또한 54개국이 공존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2030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보다 넓고 큰 세상으로 질주해나가도록 ‘글로벌 신작로’를 놓아야 하며, 지금 윤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라는 거시적 비젼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미시적 목표는 결국 대한민국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이끌어 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거대한 국가미래전략과 직결된 글로벌 이벤트로 아프리카 대륙의 광대한 에너지는 우리경제의 미래와 연계된 잠재력 그 자체”라고 아프리카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의 연관성을 재차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앞으로도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회원국의 개별 방문과 각종 국제행사 활용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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