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차들 '한눈에’……2021서울모빌리티쇼 개막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관련 종합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인 만큼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벤츠, BMW, 아우디 등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모빌리티, 모빌리티 라이프, 인큐베이팅 존)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완성차 분야에서는 △기아 △제네시스 △현대 등 국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BMW △아우디 △이스즈 △포르쉐 등 7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0종의 신차가 공개되며, 콘셉트카는 6종, 전체 출품차량은 약 79종에 달한다. 또한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 IT, 퍼스널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총 19개사가 참가해 소형 전기차, 캠핑카, 전기 스쿠터, 카쉐어링 솔루션 등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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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신형 니로 세계 첫선…내년 1분기 하이브리드, 상반기 전기차 출시


기아는 이날 전용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으며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모델로,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니로는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차량이다.

차량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모델은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육각형의 입체적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전면부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특히 신형 니로는 친환경 CMF(Color·Materials·Finish, 컬러·소재·마감) 적용을 통해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신형 니로는 2022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상반기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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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럭셔리 세단 '더 뉴 EQS'와 'EQE', 'EQB' 등 선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첫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더 뉴 EQS는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 선보인 럭셔리 전기 세단으로,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처음으로 적용한 차다. 국내에서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을 갖췄다는 것이다. 하나의 활과 같은 '원 보우'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보다 뒤쪽에 배치하는 '캡-포워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했다.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와 아치형의 벨트 라인이 공기역학적인 쿠페의 실루엣을 강조하며, 지난 4월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130만 픽셀로 이뤄진 LED 조명 '디지털 라이트'가 장착됐다.

벤츠코리아는 우선 국내에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출시한 뒤 향후 더 다양한 더 뉴 EQS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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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QS는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한국 공급업체와의 최신 OLED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벤츠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콘셉트카인 '컨셉 EQG'와 함께 국내 최초로 패밀리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EQB'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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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Q4 e-트론'·'A6 e-트론 콘셉트' 등 국내 최초 공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날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인 'Q4 e-트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Q4 e-트론은 WLTP(유럽)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20㎞에 달하는 만큼 아우디는 이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아우디의 스테디셀러인 A6의 전동화 모델인 'A6 e-트론 콘셉트'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A6 e-트론 콘셉트는 순수 전기구동 프리미엄 스포트백 콘셉트카로, 아우디 주도로 개발된 미래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 전기차다.

이와 더불어 'e-트론 GT', 'RS e-트론 GT', 'e-트론 55 콰트로',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등 아우디의 다양한 전기차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됐다.
  
완전 변경된 2세대 'A3 세단 35 TFSI'와 부분 변경된 'Q2 35 TDI'도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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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MC20 공개

마세라티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와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선정된 'MC20'을 공개했다.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SUV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중량이 동급 6기통 엔진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전면에 엔진을, 후면에 배터리를 탑재해 효율적으로 중량을 배분하면서도 적재 용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 기블리 하이브리드에도 장착됐던 4기통, 2.0L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m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45㎞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초다.

마세라티는 아울러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새로운 로고 형태도 선보였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에는 원형 로고가 사라지고 삼지창 형태의 C-필러 로고가 적용되며, GT 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배치했다.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도 적용됐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

아울러 마세라티는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된 상징적인 스포츠카 모델 MC20도 함께 선보였다. MC20에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네튜노' 엔진이 적용돼 최대토크 73.4㎏.m, 제로백 2.9초 최고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한다. MC20의 가격은 3억900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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