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중 최고치…WTI 배럴당 82.96달러 마감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중국에서 시작된 에너지 공급 부족 여파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중국의 에너지 공급 부족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 오름세 등이 유가 상승에 영항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부족 등의 영향속에 상승 마감됐다. 특히 러이사가 유럽 지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운영 예약이 이뤄지지 않아 천연가스 추가 공급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52센트, 0.63% 오르며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던 WTI는 지난주 1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종가 기준 배럴당 80.52달로 마감되며 8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어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배럴당 2달러 이상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72센트, 0.89% 상승하며 배럴당 85.08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종가 기주 배럴당 81.26달러를 기록한 후 브렌트유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달 첫 거래일이었던 1일(현지시간) 마감 기준 배럴당 79.28달러와 비교하면 약 5달러 이상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월초 거래 가격과 비교해 브렌트유는 약 19%, WTI는 약 21%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라이스타드에너지 루이스 딕슨 수석 분석가의 말을 인용 “현재 원유 수급 균형에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재고 부족이 심화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러한 공급부족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등 북반구에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에너지 공급 부족인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유가 상승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제기된다. 아시아 지역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유럽 지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CNBC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은 야말-유럽 루트 경매에서 11월에 사용할 수 있는 총 8659만 큐빅미터(㎥) 중 하루 3000만 큐빅미터만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9월 예약량과 비슷한 것으로, CNBC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예약한 물량은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 석유협회(API)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3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의하면 휘발유 재고량은 350만 배럴, 정제유 재고량은 3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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