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주는 범죄액션 ‘보이스’ vs 눈물 주는 가족극 ‘기적’ [추석영화 골라볼까]

[쿠키뉴스] 이준범, 김예슬 기자 = 세상엔 볼 영화가 너무나 많습니다. 18일부터 5일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도 극장가는 다양한 영화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지난 15일 같은 날 개봉해 박스오피스 1,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와 ‘기적’(감독 이장훈)이 가장 많은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둘 중 어떤 작품이 당신이 보게 될 ‘취향 저격’ 영화일지 골라봐요.

영화 '보이스' 포스터

△ 온 가족이 보기에 딱! 보이스피싱 때려잡는 ‘보이스’

- 이거 볼까 : 범죄 액션 장르를 좋아한다면,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에 경각심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피싱 범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궁금하다면 권한다.


- 세 줄 감상
① 기대보다 유익하고, 생각보다 강한 액션.
② 변요한의 ‘개고생’과 김무열의 무시무시한 악역 변신.
③ 영화 ‘테이큰’을 연상케 하는 무적 초인 주인공.

- 미리 보기 :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벌어진 보이스피싱 사기. 빈틈없이 짜진 판에 아파트 중도금부터 딸의 병원비 등을 잃은 피해자들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까지 나온다. 해당 현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던 전직 형사 한서준(변요한)은 경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자, 가족과 동료들이 잃은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한서준이 혈혈단신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소탕하러 간 것을 안 경찰도 뒤늦게 중국 공안과 공조에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범죄 소굴에 직접 잠입한 한서준은 예상보다 더 끔찍한 현실을 목도한다.

- 영화 TMI : 작품 속 보이스피싱 조직은 현실과 일부는 맞고, 일부는 다르다. 감독들은 금융감독원과 경찰 지능범죄수사팀 등의 자문을 받아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 형태 및 조직도 등을 분석했고, 화이트 해커와도 접촉해 범죄에 동원되는 기술과 수법을 수집했다. 하지만 베일에 싸인 조직 내부는 제한된 정보에 감독들의 상상을 덧입혀 구현했다. 다만, 간담을 서늘케 하는 사기 시나리오는 현실에 입각해 그려졌다는 후문.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영화 '기적' 포스터

△ 예측은 금물! 꿈을 향해 돌진하는 판타지 가족극 ‘기적’

- 이거 볼까 : 미소를 띤 채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보고 싶으면, 비슷한 내용에 질려 신선한 영화를 찾고 있으면 추천한다. 눈물 한 번 시원하게 쏟고 싶은 관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영화.

- 세 줄 감상
① 보기 전까진 상상도 못할 전개… 이야기가 이렇게 풀린다고?
② 당신은 알게 될 거다. 왜 ‘기적’이 ‘판타지’인지.
③ 말해, 뭐해? 배우 박정민과 이성민의 무시무시한 연기력.

- 미리 보기 : 1988년 경북 한 시골 마을엔 기차역이 없다. 학교를 가거나 장을 보러 가려면 아슬아슬한 기찻길을 걸어가야 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고등학생 준경(박정민)은 위험한 상황이 매일 같이 벌어지는 걸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마을에 기차역을 만들어달라는 편지를 청와대에 수십 통씩 보내고,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전국 수학경시대회에 도전한다. 같은 반 라희(임윤아)는 어딘가 부족해 보이지만 수학엔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준경에게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 영화 TMI : 2018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두 번째 영화. 35세인 배우 박정민이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처음엔 배역과 나이 차이 때문에 캐스팅 제안을 거절하려 했으나, 이 감독의 설득 끝에 출연하게 됐다고. 준경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성민은 영화의 실제 배경인 경북 봉화 출신이다. 어떤 역할을 줬어도 ‘기적’에 출연했을 거라고 했다. 배우들 모두 실제 경북 지역 사투리를 연기하기 위해 긴 시간 연습했다고 한다. 지난 6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연기돼 추석 연휴에 개봉하게 됐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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