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통째로 유네스크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완도군 통째로 유네스크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완도군 전역이 제33차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청산도 전경.[사진=완도군]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완도군 전역이 제33차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완도 12개 읍면 전역은 40만3899ha로 완도 본섬과 55개 유인도, 210개 무인도로 이뤄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유산‧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보호지역이다. 생물다양성 보전가치가 뛰어난 지역과 그 주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우수한 생태계 보호지역을 지정한다.


이번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완도군은 생태적으로 우수성과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국내외 생태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기를 마련했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도 기존 국내법에 따른 규제 이외에 추가적인 행위제한이 없어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가 가능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완도군 전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유네스코에서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서 자연환경 보전의지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생물권보전지역 가치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로 주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 9곳의 생물권보전지역 가운데 전남은 신안다도해(2019), 순천시(2018)에 이어 이번에 완도군까지 3곳을 보유, 전국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1982), 제주도(2002), 광릉숲(2010), 고창(2013), 강원생태평화(2019), 연천임진강(20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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