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윤석열‧최재형은 반사체… 난 확장성 있어”

“DJ 적자-문빠 호남 매치… 만만치 않아”

장성민 “윤석열‧최재형은 반사체… 난 확장성 있어”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지난 2일 제1야당 국민의힘에 입당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윤석열‧최재형 후보를 향해 ‘반사체’라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최재형은 정치를 모른다”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최근에 입당한 당내 유력 후보인 두 명을 ‘반사체’라고 평가했다. 자신만의 색깔과 콘텐츠가 없다는 의미다. 특히 윤 후보를 향해 “몇 번 공격하면 주저앉을 것”이라며 “본인(윤 후보) 정치력으로 축적한 자생적 지지율이 아니다. 경선 국면 시작되면 바로 판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돕는 당내 정치인들에게 쓴소리도 날렸다. 그는 “패거리 정치, 측근, 가신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문재인·박근혜 적폐의 반복이다. 정치는 자기가 전반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나는) 패거리 정치의 유혹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다른 당내 주자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그들은 정권교체에 성공해본 경험이 없다. 영남 '꼰대당' 프레임에 갇혀 있다. 나는 야권을 대통합할 수 있는 포용성에 보수세력이 원하는 중도개혁성, 호남 확장성이 있다. 어떤 후보보다 최적의 아이콘“이라고 했다. 

반면 자신은 호남의 지지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호남에 뿌리가 없다. 지금 호남은 문재인 정부를 선택하고 후회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DJ 적자’와 문빠가 호남에서 붙는다면 만만치 않은 승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TV조선의 보수 성향 토크쇼를 4년 동안 진행했다. 지역별로 시청률이 8∼10%까지 나왔다. 내 방송 히트할 때는 영남 지역의 사우나부터 세탁소까지 모두가 내 방송을 봤다. 산간 벽지 스님도 나 때문에 TV를 설치할 정도였다. 영남에서는 내가 호남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다. 국민의힘 전통 지지세력은 나를 다 안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와 미래에 관한 청사진이 있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시대에 한반도의 생존전략이 무엇인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가를 개혁해 미래 산업을 이끌 전략은 무엇인지, 국민 소득을 5만불에서 8만불까지 급속도로 성장하게 할 방법은 무엇인지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과 관련해서는 “해결의 첫 방법은 정권교체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집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두 번째는 시장이다. 시장에 맡기면 된다. 시장이 실패하는 부분만 정부가 개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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