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식·단식모방 다이어트 열풍…‘신중년’에겐 독? 

2021쿠키건강플러스 67회- 유수인 기자의 메디인

절식, 단식모방 다이어트 열풍…‘신중년’에겐 독?


김민희 아나운서 / 건강에 꼭 필요한 이슈들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 메디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스튜디오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수인 기자 / 안녕하세요.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오셨나요? 




유수인 기자 / 최근 간헐적 단식, 단식 모방 다이어트 등의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빠르게 몸무게를 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하지만 근골격계 건강이 저하되고 당뇨 등 만성질환이 생기기 시작하는 ‘신중년’에게 이러한 방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이런 다이어트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재취업이나 창업, 여행, 문화활동 등 남은 인생을 능동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신중년들이 늘어나면서 체중감량 등의 건강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들이 이런 신중년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유수인 기자와 함께 연령대를 고려한 건강한 다이어트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신중년, 어떤 의미입니까?

유수인 기자 / 신중년기란 50세에서 64세 사이를 일컫는데요. 이 시기에는 만성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갱년기에 접어들어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자녀의 독립, 배우자 사별 등 정서적 변화를 겪을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은퇴를 대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50세 이후에는 생리학적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백세시대를 대비하여 만성질병과 암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신중년은 신체, 사회, 가족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인건데요 이 시기의 관리는 노년기의 신체적‧심리적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싶어요. 신중년 시기의 건강문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신중년기에 가장 높은 유병율을 보인 질환은 고혈압,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순인데요. 연령증가에 따라 혈압, 혈당조절, 체중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요, 기대수명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신중년 시기에 암 발생 확률은 35.5%로 만성질환과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골감소증이 매우 높고 특히 여성의 골밀도 상태는 매우 취약하며, 안면홍조, 피로감 등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노년기 질환 중 가장 염려되는 치매환자도 최근 50대에서 늘어나고 있어 두뇌활동을 활발히 하고 인지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군요. 이런 시기에 하게 되는 다이어트,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먼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 어떤게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게요. 기존의 다이어트 방법은 하루 세끼를 꼭꼭 챙겨먹되 열량을 줄이는 식이었잖아요. 요즘은 식사를 거르는 다이어트 방법인 간헐적 단식이 인기를 끌고 있죠. 어떤 건지 소개해주세요.

유수인 기자 / 간헐적 단식은 말 그대로 간헐적으로 단식을 하고 끼니를 걸러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인데요, 일정한 시간대에 음식을 섭취하고 약 16시간 이상 공복감을 유지하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과거에 유행했던 '황제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에 비해서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시간만을 제한하기 때문에 오히려 얼핏 보기에는 더 쉬워 보이는 것 같아요. 간헐적 단식의 구체적인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유수인 기자 / 예를 들어, 하루에 12~24시간 정도 음식을 먹지 않고 나머지 시간 즉 0~12시간 동안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겁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실행하는 간헐적 단식은 16:8로,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녁 7시에 식사를 한 뒤엔 다음 날 아침 11시 넘어 식사를 하는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어느 정도 이상의 시간 동안 굶게 되면 살이 빠지게 되는 건가요? 
간헐적 단식의 원리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유수인 기자 / 우리 몸은 보통 12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모두 사용되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체내에 쌓인 지방을 줄이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이 체중감량의 효과 뿐 아니라 인슐린과 혈당 조절,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체내의 만성 염증 발생을 줄여 일부 암의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간헐적 단식이 어쨌든 몸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거군요. 그런데 최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식 시간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도 나오고 있어요? 

유수인 기자 /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간헐적 단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몸속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자가 포식’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연속으로 5일 정도의 단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에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방법이 ‘단식모방 다이어트’ 입니다. 연속으로 5일을 굶는 것은 사실상 힘들고 심리적인 두려움 또한 매우 크기 때문에 800칼로리 정도만 섭취하는 것으로, 굶는 것과 거의 유사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단식모방 다이어트, FMD라고 부르기도 한다고요이게 간헐적 단식과 어떻게 다른건가요? 

유수인 기자 / FMD는 Fasting Mimicking Diet라고 하고요. 단식모방 식단이라고 이야기하죠.
단식모방다이어트(FMD)는 한 달에 3~5일 정도 낮은 열량과 적은 단백질,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단식을 하는 것처럼 몸을 속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단식과 건강에 대한 연구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발터 롱고 박사가 개발한 플랜으로, 
총 5일간 단식 프로그램으로 채소와 견과류 위주로 하루 800kcal가량을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쉽게 말하면 몸을 속이는 식단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먹었는데 몸을 속인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유수인 기자 / 먹어도 몸에 부담이 안 되면서 혈당이나 콜레스테롤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음식 재료들, 이런 것들을 사용한단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최근 열린 비만전문가들의 학술대회에서 이 단식모방 다이어트의 효과에 대해 발표가 되기도 했었지요? 

유수인 기자 / 대전 선병원 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은 3월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리 몸의 대사 적응을 극복하는 단식모방 다이어트’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삼시세끼를 시간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보다 가끔씩 식사를 건너뛰고 굶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규칙적인 식사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는데 그건 어떤 이유때문인가요? 

유수인 기자 / 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인들이 과거에는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면서도 비만과 당뇨병이 흔하지 않았는데요. 가벼운 간식을 먹긴 했지만 식사를 하루 두 차례정도만 했기 때문이라는 얘기입니다. 반면 현재는 하루 세 끼와 함께 야식까지 즐기게 되니 비만과 당뇨병같은 대사 질환들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래서 그 동안은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열량이 높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으로 이런 대사 질환들을 극복하려고 했었던 것인데요 
이런 방법을 통해서는 생각만큼 대사질환을 낮추는 게 쉽지 않다고요? 

유수인 기자 / 네. 김기덕 센터장은 그 이유를 ‘고(高)인슐린혈증 상태’로 설명합니다. 이러한 혈중 인슐린을 낮추기 위해서는 1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방법과 식사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나 간헐적 단식 또한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기간 열량 제한을 하는 경우 몸이 그 상황에 적응하여 기초 대사량을 감소시키는 ‘대사적응’에 도달할 수 있지만, 단기간 단식에서는 기초 대사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장기간 연구에서도 단순한 열량 제한 식이가 인슐린 감소에 정체를 보인 반면, 간헐적 단식은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데 간헐적 단식과 단식모방 다이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인데요, 물론 이런 단식모방 다이어트를 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고요?  

유수인 기자 / 네. 단식모방 다이어트에서 탄수화물이 너무 적으면 지방 분해 속도가 증가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당 독소 등이 몸속에 누적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너무 많으면 인슐린을 낮추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소가 알맞게 배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영향 균형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네요? 

유수인 기자 / 그렇습니다.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간헐적 단식과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하루 800kcal 미만으로 극도로 칼로리를 제한해 빠르게 몸무게를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너무 적게 먹으면 당연히 영양불균형이나 영양결핍을 겪을 수 있다”면서 “또 오랫동안 계속할 경우 건강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해야 하고 너무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간헐적 단식을 꾸준히 하면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체중을 감량하는데 도움이 된다지만, 모두에게 다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요? 간헐적 단식, 단식모방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인터넷이나 체험 수기를 보면, 간헐적 단식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도 많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부작용만 있었다고 한 사람도 있다.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은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폭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타입”이라며 “이런 분들은 오히려 규칙적으로 매일매일 적게 먹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간헐적 단식을 힘들게 일정 기간 진행한 뒤 중단하면 보상심리 때문에 식욕이 오히려 더욱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거죠?  

유수인 기자 /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결국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더 늘거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밖에 부작용으로는 갑작스럽게 단식을 진행하면 어지러움이나 
두통, 피로감, 불면증, 변비, 우울감 등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간헐적 단식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시도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런 간헐적 단식을 지양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짚어주세요. 

유수인 기자 /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간헐적 단식이나 단식 모방 다이어트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간헐적 단식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도 있다. 현재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산부, 수유를 하는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염증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앞서 이런 단식 모방 다이어트가 인슐린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당뇨병 환자는 정말 시도해서는 안되는걸까요? 

유수인 기자 / 대전 선병원 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은 “진행된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면 
단식 모방 다이어트를 시도해 볼 수 있고 당뇨병 환자들에게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도 “혈당 변동이 크거나 인슐린을 사용하거나, 저혈당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 단기간으로 진행하지만 힘이 드는 경우 5일을 꼭 채울 필요는 없으며, 하루 정도부터 시작해 서서히 늘려가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다만 단식기간 이후에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대사 적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속적인 단식이나 열량제한식은 권하지 않는다”며 “고혈압, 당뇨 환자에서는 혈압이나 혈당을 체크하면서 시도하는 것이 좋고, 5일간 단식모방 다이어트 후에도 경과에 따라 혈압이 너무 낮아지거나 혈당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주치의와 상담하고 약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진행형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면 단식 모방 다이어트를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하니까요, 혈당 등을 잘 체크하면서 도전해보는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뿐 아니라, 기저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40대 이후부터는 다이어트 방법을 조금은 달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유수인 기자 / 40대부터는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뇌졸중, 심근경색, 암 등의 치명적인 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는 “중년 시기는 인생의 전환점으로서 호르몬과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근력이 저하되고 생체 효소의 활성도 역시 떨어져 다양한 생화학적 변화가 몸에서 일어난다”며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음주와 흡연을 하기 쉽고 비만 유병률도 급증한다. 특히 남자 40대, 여자 65세 이상에서 비만 유병률이 가장 높고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문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감소하고 비만을 인지하더라도 체중 감소를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2016년 기준 남성 78세, 여성 85세로,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이 시점에서 우리의 삶을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먹는 것과 움직임을 달리해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하루에 본인의 기초대사량만큼 하루 열량을 섭취하고 매일 땀이 흠뻑 젖도록 1시간 운동을 하면 일주일에 1kg을 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먹는것과 움직임을 달리해야 한다는게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죠. 먹는 음식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나 줄이는게 적절할까요. 

유수인 기자 / 신중년의 경우, 평소 먹는 음식에서 약 1/3정도 양을 줄여 여자는 1200~1400kcal를 섭취하고 남자는 1200~1600kcal를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칼로리를 줄인다고 해서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먹는 양에서 1/3 정도를 줄이되 골고루 먹어서 영양적인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 방법은 이제까지 여러 의학과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수명을 늘리는 식이요법으로 유일하게 증명이 된 장수식사법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양을 줄이되 골고루 먹어서 영향적인 불균형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먹는 게 균형 잡힌 식단의 정답일까요. 

유수인 기자 /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먹는 양’의 균형은 최소 기초대사량 이상 섭취하되 과식하거나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입니다. 영양소의 경우 극단적으로 한 가지 영양소를 줄이거나 늘려서 먹는 것보다 탄수화물 50% 단백 20% 지방 30%의 구성으로 먹는 것이 체중 감량과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보기에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을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고 하잖아요. 색이 예쁜 음식을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요? 

유수인 기자 / 네. 이지원 교수는 “보기에 좋은 음식이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을 준다”며 
“붉은색, 보라색 계통의 라즈베리, 블루베리, 딸기, 크랜베리, 비트, 토마토, 당근, 사과, 초록색이 많은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샐러리, 파, 부추, 노랑색이 많은 마늘, 양파, 버섯, 견과류가 암과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주면서 체중 감량에도 좋은 음식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하루 2L 정도의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주고 변비 예방 및 지방 분해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여러 채소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균형잡힌 식단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음식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주로 붉은 고기들과 튀김옷 같은 지방류, 패스트푸드들이 해당됩니다. 
또 나트륨 섭취를 줄이거나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은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렇군요. 최근 식약처에서도 신중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사관리 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고요?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유수인 기자 / 최근 식약처가 신중년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뼈‧근육 강화 등을 위한 맞춤형 식사관리’ 안내서는 제작‧배포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허리둘레 등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특히 싱겁게 먹는 것을 습관화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고령자‧비만자‧당뇨병 또는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인 저염식으로 식사할 때 혈압을 더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비만‧과체중과 관련이 있으므로 에너지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고, 통곡물‧채소류‧생선류가 풍부한 식사 패턴을 유지해야 하고요, 
지방을 하루 섭취 열량의 30% 이내로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닭껍질‧버터‧마가린 등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은 자제하며, 올리브유‧들기름‧등푸른 생선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고혈압 예방과 이상지질혈증 뿐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텐데요 당뇨병 예방을 위한 관리법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유수인 기자 /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골고루 포함해 1일 3회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등 무기질 섭취를 위해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으로는 주스보다는 적당량의 생과일, 예를 들어 사과 반쪽 100g 등을 하루 1~2회만 섭취하고, 군것질이나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특히 신중년은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뼈 및 근육 건강을 위해서라도 칼슘과 같은 주요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 같아요. 
신중년시기에 부족하기 쉬운 주요 영양소 섭취를 위한 구체적인 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수인 기자 / 신중년 시기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는 칼슘, 비타민D, 철, 비타민A, 비타민B2 등이 있습니다. 칼슘 섭취를 위해서는 멸치, 미꾸라지 등과 같이 뼈째 먹는 생선, 그리고 굴, 콩 두부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고요. 우유나 유제품류를 하루 한 두번 섭취하거나 칼슘강화 유제품이나 두유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철분의 섭취를 위해서는 살코기, 고등어, 달걀노른자, 당근, 시금치 깻잎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고요, 식물성 급원보다는 철 흡수율이 높은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참치 등에 많으며, 달걀, 버섯류를 자주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식이섬유 섭취를 위해서는 쌀밥보다는 잡곡밥 위로로 섭취하며, 과일은 하루 한 두번, 주스보다는 나물, 생채소,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식이섬유 섭취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은 동물성(고기, 생선)과 식물성(콩류)의 균형을 맞춰 성인 체중 1kg당 하루 1.0~1.2g 섭취를 권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럼 끝으로 신중년 시기에 지켜야할 식생활 수칙이 있다면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유수인 기자 / 신중년 시기에 기억해두시면 좋은 7대 식생활 수칙이 있습니다. 첫째는 통곡물, 채소, 과일을 균형 있게 먹고요. 둘째는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유제품을 알맞게 섭취하고, 셋째는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고, 넷째는 활동량을 늘리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즐겁게 먹으며, 여섯째로 술을 절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로는 스스로 식단을 조절하고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잘들었습니다. 이러한 7가지 식생활 수칙을 실천하면서 건강한 
신중년 시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메디인 마칩니다. 유수인 기자였습니다. 

유수인 기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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