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중복청약 막차’ 탑승…또 청약 광풍 부나

크래프톤, ‘중복청약 막차’ 탑승…또 청약 광풍 부나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중복청약 막차'에 올라탔다. 국내 IPO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000억여원 공모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제출일 기준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7년 출시했던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세를 탄 온라인 게임 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7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610억원으로, 이 중 해외 매출이 94% 이상을 차지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공모 주식은 신주모집 703만주와 구주매출 303만230주를 포함해 총 16만230주다.

구주매출은 최대주주 특수관계법인인 벨리즈원유한회사 지분 6.4% 전량(276만9천230주)과 김창한 대표이사(14만주), 계열사 등기임원 김형준씨(10만주)와 조두인(2만1천주)씨가 일부 내놓는 지분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000억원∼5조6000억원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역대 최대 공모액은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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