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뭄’ 마산‧충주 등서 분양단비 내린다

한화건설‧동부건설‧번양건영 공급

'공급가뭄’ 마산‧충주 등서 분양단비 내린다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신규 공급이 뜸했던 지역들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준비 중이다. 4년 만에 신규 물량이 공급되는 창원 마산회원구를 비롯해 5년여 만에 분양 재개를 하는 충주기업도시, 경북 구미 등에서 오랜만에 분양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급 가뭄지역에 새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우선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구역 양덕동 일대에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총 9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06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마산회원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149-1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6월 충북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충주기업도시에서 5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로,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77㎡ /84㎡, 총 4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6월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일대에서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5개 동, 총 314가구 규모로, 단일 전용면적 84㎡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행동은 최근 5년간 공급물량이 전무하다. 

범양건영은 6월 구미 송정동 일원에 ‘구미 송정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지하 3층~ 지상 최대 27층 6개 동으로 총 48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m² 타입 140세대, 84m² 타입 346세대로 공급된다. 구미의 구도심인 송정동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최근 10년간 송정동에 공급된 아파트는 666가구에 불과하다. 

통상 공급가뭄 지역은 구축에서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새 아파트 희소성 때문에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은 좋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북구 양정동에 13년 만에 공급된 ‘율동지구 한신더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09대 1의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달 경남 거창에 6년 만에 공급된 ‘더샵 거창포르시엘’도 1순위에서 거창 역대 최고 기록인 10.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 신규 분양 단지의 완판 기간도 빠르다” 며 “특히 생활권역을 쉽게 벗어지나 않으려는 지역민들의 성향까지 더해져 대기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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