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7개 시·군에서 22명 확진..경산서 교회 발 5명 등 11명 증가

경북 7개 시·군에서 22명 확진..경산서 교회 발 5명 등 11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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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4일째 두자릿수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산에서는 교회 발 확진자와 유증상자 감염이 또다시 대거 발생했고, 구미는 LG디스플레이 공장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게다가 감염추세도 광범위하게 분포되는 등 4차 대유행의 전조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92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11명, 경주 3명, 포항·구미·칠곡 2명, 김천·안동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교회 발 관련 확진자가 5명 이어졌고, 유증상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구미에서는 LG디스플레이 공장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2422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7%에서 0.9%로 소폭 올라갔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5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21.6명으로 나흘째 20명대를 이어갔다. 

완치자는 이날 14명이 퇴원해 3563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0.8%를 나타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 2784명에서 3153명으로 369명 급가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188명, 포항 563명, 구미 496명, 경주 281명, 안동 229명, 청도 184명, 의성 132명, 상주 121명, 김천 115명, 칠곡 112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76명, 봉화 74명, 영천 72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5명, 영덕 35명, 성주 25명, 문경 22명, 군위 21명, 울진 12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8734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13만4395명으로 늘어났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20명이 추가돼 총 77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상반응률은 누계 접종대비 0.6%를 보이고 있다.

증세별로는 경증 766명, 사망사례 6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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