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변이바이러스 70건 추가 확인…누적 449건

변이검사 1월 대비 5배 증가…전체 확진자 17.9% 분석

국내서 변이바이러스 70건 추가 확인…누적 449건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도착해 의료진이 백신이 담겨있는 상자를 개봉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70건이 추가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762건에 대한 유전체 변이 분석 결과, 국내 발생 695건 중 35건, 5%에서 변이가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52.2%에서 변이가 확인돼 총 70건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영국 변이 338건 ▲남아공 변이 51건 ▲브라질 변이 10건 등이 보고됐다. 특히 집단발병과 관련해 9건의 국내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 변이가 추가로 더 확인됐다. 울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보고되고 있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확정 사례는 총 449명이고, 이와 더불어서 국내의 감염으로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465명이다. 총 914명이 국내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 분석 및 발생을 확인하기 위해서 감시와 분석을 확대하고 있다. 2월 이후에는 전장유전체 분석과 함께 좀 더 신속하게 유전자 분석을 하기 위해 스파이크단백질 유전자만을 타깃으로 해서 하는 부분유전체 분석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 중에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하는 비율은 1월 대비 3월에는 5배가 증가해서 현재는 전체 확진자의 17.9% 정도를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

쿠키미디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