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달이 떴소”…달성군, 송해공원에 보름달 조형물 설치

국내 최초로 물 위에 FRP 소재 달 조형물 띄워
정월대보름 첫 점등식은 온라인을 실시간 공개

“2개의 달이 떴소”…달성군, 송해공원에 보름달 조형물 설치
달성군이 송해공원 옥연지에 보름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성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송해공원 옥연지에 보름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것은 국내 최초로 물 위에 띄운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의 달 조형물이다.

지름이 5m에 달하는 거대한 원형 구조에 달 표면을 형상화해 연못에 진짜 달이 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했다. 


특히 밤에는 물에 비친 달그림자가 고즈넉이 일렁이며 마치 옥연지에 달무리가 진 것 같은 절경을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새로운 정취를 더한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송해공원은 이번 보름달 조형물로 야간경관을 한층 아름답게 조성하면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신축년 군민의 건강 기원과 소원 성취를 위해 정월대보름인 오는 26일 저녁 달 조형물 첫 점등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빛을 전하고자 보름달 조형물을 설치했다”며 “앞으로 송해공원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더욱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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