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1명 확진…포항 ‘가구당 1명’ 검사 행정명령(종합)

대구‧경북 21명 확진…포항 ‘가구당 1명’ 검사 행정명령(종합)
26일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자료사진. 영주시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추가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8263명이다.

주소지별로 북구 4명, 동구 3명, 달성군 2명, 달서구 2명, 중구‧남구 각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달성군 D회사와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 중 2명은 전날 확진된 코로나19 전담병원 격리병동 간호사 관련이며, 1명은 중구 콜센터 관련자다. 1명은 달서구 나눔연합의원, 1명은 수성구 사무실 확진자 관련이다.

2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지역은 포항에서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83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에서 6명, 영주와 경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전날 8명에 이어 또다시 2명이 더 감염됐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사례다. 

이처럼 확진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자 포항시는 ‘가구당 1명 이상’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가구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포항이 처음이다.

한편 경북에서 이날 2784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확진율은 0.2%를 보였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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