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반적 ‘감소’

도내 초·중·고 11만명 대상 실시

강원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반적 ‘감소’
강원도교육청.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피해여부 응답률(0.4%), 가해여부 응답률(0.4%), 목격여부 응답률(2.9%) 등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학교급별 피해여부는 초등학교 2.2%, 중학교 0.7%, 고등학교 0.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3.4%), 집단따돌림(23.6%), 사이버폭력(12.6%), 신체폭행감금(9.1%)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유형은 같은 반 학생(51%), 우리학교 같은 학년(22.6%), 우리학교 다른 학년(8.8%) 순이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30.3%), 복도(11.8%), 사이버공간(9%), 급식실 및 매점 등 학교 안(7.9%), 운동장(7.8%) 순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년 및 학기 초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새학기 상담주간 운영 시 학생·학부모 학교폭력예방교육 집중 상담, 학생자치역량 강화를 통한 학생자치회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기반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학교폭력(사이버폭력)예방교육 운영학교’를 운영하고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교폭력 갈등에 대한 초기 대응과 사안처리 지원을 위해 권역별(춘천권, 원주권, 강릉권) 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갈등 중재 지원 변호사를 배치·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취약지역 순찰강화 및 안전교육을 위해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 및 CCTV 확충 등 학교폭력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적으로 0.7% 정도 감소했다”며 “앞으로 비대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위해 가정에서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생활꾸러미’를 안내하고 사이버폭력예방교육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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