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불패’ 리버풀, 번리에게 일격

‘안방 불패’ 리버풀, 번리에게 일격
사진=EPA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시즌 EPL’ 홈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승점 6이다. 리버풀이 리그 홈경기에서 진 것은 2017년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 이후 69경기 만의 일이다. 

이날 경기 주도권을 꽉 잡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무려 2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후반 38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공을 걷어내려다가 번리의 공격수 반스를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허용,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리버풀은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25일 전에 치른 웨스트브롬전에서 터진 마네의 득점 이후 이날까지 총 87개의 팀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않고 있다. 특히 득점 랭킹 선두(13골)에 올라 있는 살라가 리그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우리가 골을 못 넣는 것은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며, 내가 제공한 정보가 그 잘못된 판단의 근거”라면서 “져서는 안 될 경기를 졌다. 내 잘못이다”라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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