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끝 출범 앞둔 공수처… 인사청문 못가는 정의당, 검증 동참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후보 도덕성 및 자질 검증 위한 7가지 공개질의 발표

논란 끝 출범 앞둔 공수처… 인사청문 못가는 정의당, 검증 동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정의당이 논란이 됐던 공수처 운영과정 기준과 공직자로서의 자질 등에 대한 답변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게 요구했다.

정의당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7가지 질문이 담긴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없어 19일 개최되는 인사청문회에 임할 수 없는 관계로 공개질의와 답변을 통해 검증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초대 공수처장 인사청문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준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정의당의 질의는 숱한 논란 끝에 출범하는 공수처의 초대처장으로서 국민들도 후보자께 묻고 싶었던 질문일 것”이라며 김 후보자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당장 공수처 차장 및 소속 검사 선발의 공정성‧전문성이 확보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기준과 입장을 밝혀달라”며 그동안 우려가 제기됐던 공수처 운영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물었다.

또 ▲공수처 수사-기소권 행사의 공정성을 위한 민주적 통제장치에 대한 입장과 특별기구 설치에 대한 의견 ▲공수처장 후보자 선출 관련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 ▲타 기관의 수사사건에 대한 공수처 이첩요구에 대한 합리적 기준과 방법을 질문했다.

이외에도 ▲공직자로서 불합리한 주식취득 의혹에 대한 입장 ▲이중국적인 장남의 ‘병역의무’ 불이행에 대한 해결방안 ▲육아휴직을 연수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 등 도덕성 검증을 위한 질의도 있었다.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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