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선언 나경원 “독하고 섬세한 시정 보이겠다”

백신접종 셔틀버스 운행‧중증환자 병상 의료인력 추가 확보 공약
서울형 기본소득제 도입- 부동산 규제 완화도 약속

▲사진=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범야권 유력 정치인들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도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며 불의와 공정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편 먹자골목 삼거리에서 “독하고 섬세하게 시정을 해내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책이었다. 방역 대책으로는 우선 현장형 방역 수칙 마련, 백신접종 셔틀버스 운행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 추가 확보로 의료인의 고통을 분담하겠다고도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의료 및 삶의 붕괴를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위기도 돌보겠다고 했다. 그는 “바이러스 극복은 의학의 몫이지만 좌절 극복은 시정의 몫”이라며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고 응급처치용 자금 초저리 대출 등을 진행하겠다.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으로 사각지대 관리 업무도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마음껏 서울’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25개구 25개 우수학군을 조성할 것”이라며 “시립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해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과 전문 교육인력으로부터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에 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의 정답은 시민의 뜻이다. 무분별한 공지지가 폭등을 원천 차단하고 용적률‧용도지역‧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확 풀겠다. 가로막힌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가 성폭력으로 인해 진행하게 된 것을 꺼내며 공정과 정의를 되찾겠다고도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영원히 성폭력을 추방하겠다는 독한 의지와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 뚝심 있는 나경원이야말로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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