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춤…WTI 52.25달러 마감, 브렌트유는 소폭↓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주춤했다. 브렌트유는 하락한 반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센트 오르며 큰 변동 없이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수요 감소 우려의 영향으로 주춤했다고 전했다. 또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줬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보다 1센트 오른 배럴당 5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3센트 하락한 배럴당 55.66달러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더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 미국의 달러화 강세 압박도 더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감염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영국에서도 감염병 위기가 최고치에 달했다는 분석들이 제기됐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중국에서도 허베이성 등에서 코로나19 지역 내 확진자수가 늘면서 도시를 봉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과 3월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선언하면서 국제유가는 주간 기준 약 8% 상승했고, 지난주 강세가 반영되면서 이날 국제유가가 주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2월과 3월 감산조치로 전 세계 원유시장은 공급부족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사우디의 원유 감산과 미국의 정권교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여름까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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