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오신환 “응답하라 안철수… 정권교체 함께하자” 

▲21대 총선 당시 서울 광진구을 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월 8일 오후 서울 구의동 자양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향한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출마를 저울질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마침내 도전장을 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야권 단일화에 관한 응답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미 경선에 참여하기로 한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도 안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기 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재로 온 국민이 고통 속에서 절망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가 승리로 이어지고 나아가 정권교체까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우선 그는 안 대표의 결심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안에서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입당이나 합당 이후 경쟁하는 방안이 야권단일화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생각한다. 두 당의 화학적 결합만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만약 안 대표가 들어오면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 대표가 합류하지 않을 때에는 보궐선거 레이스를 완주하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보궐선거는 인수위의 충분한 준비 기간도 없다. 시장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도 6~9개월에 불과하다. 방대한 서울 시정을 파악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며 “당선일로부터 바로 일에 착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서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내 경선으로 선택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어떤 도움도 마다하지 않겠다. 당선자가 원한다면 행정 경험과 준비된 정책들을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안 대표‧오 전 시장‧나경원 전 의원 등을 과거로 묘사했던 오 전 의원도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혹은 통합을 전제로 한 오 전 시장의 단일화 제안을 환영한다”며 “국민의힘과 안 대표의 통합은 당연한 전제”라고 전했다. 

이후 “이제 안 대표가 답할 차례다. 범야권 대통합에 관한 입장과 공정한 단일화 방식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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