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난 김진욱, 위장전입 의혹에 “해명됐지만 사과말씀 드릴 것”

한발 물러난 김진욱, 위장전입 의혹에 “해명됐지만 사과말씀 드릴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어느 정도 해명은 됐지만 청문회 때 사과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근이나 유학 때문에 주소지를 옮긴 것이라고 반박했던 것에서 한 발 물러나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김 후보자가 지난 1997년과 2003년, 2015년 등 3차례에 걸쳐 동생이나 장모 등의 주소에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주식을 취득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청문회에서 충문히 해명될 것”이라며 “해당 회사에서 권유를 받아 주식을 취득했다. 배정도 회사에서 한 것이라 정확하게 몰랐다. 모두 해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에서는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의 효력을 판단할 심문이 종료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심문은 1시간 만인 오후 4시에 끝났다. 다만 언제 결론이 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28일 공수처장 2배수 후보로 김 후보자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의결된 것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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